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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치킨, 조직의 잘못된 슈퍼파워, 슈퍼치킨 실험 슈퍼치킨 퍼듀대학의 진화생물학자이자 사회 심리학자인 윌리엄 무어 교수는 관계 역학에 따른 조직의 성공을 이해하고자 이른바 '슈퍼치킨'이라는 획기적인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무어는 닭들 가운데 평균적인 닭과 가장 생산적인 닭, 이른바 슈퍼치킨이라고 불리는 집단으로 구성된 두 그룹을 나누어 이러한 관계역학이 그룹의 응집력과 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하고자 했습니다. '1등 닭들만 모아놓으면 더 많은 달걀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을 실제로 실험해 본 것입니다. 닭의 생산성을 높이는 요인을 알아내기 위해 보통의 무리에서 닭을 골라 6세대가 지나는 동안 어떻게 자라나는지를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비교그룹으로는 슈퍼치킨을 모두 모아 슈퍼그룹에 넣어서 세대가 지날수록 가장 생산적인 개체들만 선별하여 사.. 2024. 3. 27.
카르페디엠, 소통, 소통의 수확 카르페디엠 지금에 충실한 삶이란 무엇일까요? '지금을 즐기고 지금에 산다'는 뜻을 라틴어로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카르페디엠'이라고 합니다. 영어로 풀어하자면 ‘seize the day’ 즉, ‘지금을 잡아라’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라틴어의 카르페디엠의 어원을 살펴보자면 오래된 역사만큼 종류가 많습니다만, 고대 그리스 시절 신의 열매로 불리며 각종 음식에 활용되었던 올리브와 관련된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지혜의 여신으로 불리던 아테네는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과 도시를 걸고 '사람들의 생활에 더욱더 필요한 것을 찾아오기'라는 내기를 하게 됩니다. 포세이돈은 많은 신들 앞에 말을 가지고 내놓았으나 아테네는 올리브를 내놓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게 됩니다. ' 이 보잘것없어 보이는 조.. 2024. 3. 26.
쿠키커터, 쿠키커터의 의미, 버크만 진단​ 쿠키커터 쿠키 커터란 쿠키를 만들기 위해 해놓은 반죽에서 일정한 모양으로 뽑아내기 위해 사용되는 주방 도구로써 일정한 두께로 밀어낸 쿠키 반죽 위에 올려놓고 찍어내면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테두리가 날카롭게 되어 있고 원이나 하트처럼 도형의 모양에서부터 동물이나 기호 알파벳등의 복잡한 디자인까지 다양합니다. 쿠키 커터는 파티나 행사에 테마 쿠키를 만드는데 인기가 있는데 일정한 모양을 빠른 시간에 찍어낼 수 있는 맞춤화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쿠키커터는 이렇듯 명사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형용사로도 사용이 되는데 그 뜻은 별 특징이 없는 비슷비슷한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자의 개성이 없이 같은 모양의 쿠커를 계속 찍어내듯 정형화된 일관된 방식이나 요소도 쿠키커터라.. 2024. 3. 25.
리더십, 리더의 의지, NVC가 필요한 시점 리더십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환경에서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바로 그것은 바로 모든 이들이 '옳음 투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옳음은 우리가 과거로부터 진행한 나에게 익숙한 방식이거나 변화를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상황의 연속에서 가지고 있는 일종의 편견일 수 있습니다. 쉬운 문제만 있다면 굳이 리더십을 따로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요즈음과 같이 변화무쌍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는 쉽지 않은 문제들이 계속 던져지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내고 있는 목소리는 하나같이 모두 자신만의 '옳음'으로 대변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방식이 옳아요', '이번에는 인센티브를 받는 것이 옳아요', '제가 제안한 프로그램의 기획이 옳아요'와 같이 서로 옳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의견.. 2024. 3. 24.
감정의 본질, 감정의 기능, 방어기제 감정의 본질 우리의 감정은 이 세상에 나와 있는 많은 색깔들과 같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색깔에 고유함을 가지고 있고 장단점이 있지 않듯 우리의 감정 또한 제각각 고유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감정을 바라볼 때 유의해야 할 점은 감정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혹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정 가운데 수용하지 못하는 감정이 있다면 그것조차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모든 감정을 수용하는 자세가 가장 먼저 요구됩니다. 감정의 본질은 우리가 하고 있는 의사소통이 어찌 보면 정서적인 반응에 공감하는 것이라는 뜻이 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메러비언은 일찍이 의사소통에서 존재하고 있는 비언어적인 표현이 전체의 93%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며 우리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정도는 신체를 사용한.. 2024. 3. 23.
비폭력대화의 오해, 생각에서 벗어나기, 욕구를 찾는 과정 비폭력대화의 오해 사람들에게 비폭력대화를 설명하면 마치 감성적인 대화로만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샬 로젠버그 박사께서 하신 말씀은 온정적이고 돌보는 마음만은 아닙니다. 냉정하게 관찰하며 덧붙이지 않고 보고 들은 것과 이성적으로 시작하여 에너지를 가슴으로 내려서 나를 바라보는 과정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욕구를 통한 자기 공감과 자기 연결입니다. 비폭력대화를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또 하나의 오해는 대화를 하는 데 있어 마냥 친절하고 조용하게 이른바 착하게만 말해야 하는 대화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기분이 나쁠 때는 오히려 소리를 지를 수도 있고 논쟁을 할 수도 있지만 비난이나 자책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폭력대화의 본질은 바로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 2024. 3. 22.